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분리수면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늦어도 6개월 전에는 분리수면을 해야 한다고 해서 4개월 말 무렵

급하게 침대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방을 따로 분리해줄 거라 침대 크기는 슈퍼싱글로 정해놨었고,

낙상 위험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저상형 침대로 찾기 시작했어요.

저상형 침대는 보통 인조가죽으로 된 게 많고 원목 스타일은 많지 않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쓴다는 타사의 쿠X노 침대도 고민했었지만

디자인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를 보류했고,

원목 스타일의 저렴한 침대도 보긴 했는데, 아이가 쓸거라 퀄리티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그러다 저상형이면서 디자인도 깔끔한 솜트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 하나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가격이었지만, 중간에 상단 프레임을 바꿔주면

꽤 커서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질리지 않고 오래쓸 생각으로 구매했어요.

쇼룸에 직접 방문해서 색상도 봤는데, 모든 색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화이트 상단으로 결정했어요. 나중에 일반 프레임 변경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으로 바꿔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매장 방문하면 위아래 색상을 원하는대로 조합한 이미지를 보여주셔서, 

결정하는데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얼리버드 구매라 배송이 늦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송받았어요. 

아이가 손 닿을 수 있는 부분이 모두 둥글하게 마감되어 있고, 원목 부분도 

손에 걸리는 부분 없이 부드러워서 만족스럽습니다. 

처음 배송받았을 때 오일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3일 정도 환기시키고 사용하니까

아기 재울 때 크게 불편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아기 침대 찾느라 매일 밤 고민하고 인터넷 검색하느라 힘들었는데,

정말 맘에 드는 침대를 사서 좋습니다. 

p.s. 매트리스는 타사의 12cm 토퍼를 사용했는데, 1cm 정도 프레임 위로 살짝 올라와서

       높이가 딱 맞아 좋은 것 같아요. 가드가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