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딸랑구의 성장속도가 어마어마해서 아기침대를 생각보다 일찍 졸업하게 되었다.

아기들은 6개월 이후에 엄마껌딱지가 되어버리니 분리수면을 하려면 6개월 전에 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같은 방에서 침대만 분리해 자기로 했다.

벌써 솜트리 레인보우 데이베드를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솜트리를 직접 써보니 좋은 점이 많아서 늦은 후기라도 써 보려고 한다.

솜트리 레인보우 데이베드는 '레인보우'라는 이름에 걸맞게 침대의 내가 원하는 색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색상은 총 10가지 였는데 색감이 다 예뻐서 엄청 고민하게 되었다.

솜트리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다양한 색상조합들을 찾아봤는데 어떻게 조합해도 예쁘서 고민이 길어졌다. 

여러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버터옐로우+페일오렌지] 아니면 [인디핑크+라벤더] 조합을 엄청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장기간 사용할 것을 대비해서 버터옐로우 색상 소개에 설명되어 있는 그대로 주문했다.

사진에 표현된 색감과 99% 일치하고 기대했던 그대로의 모습이라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남편은 침대프레임을 페일옐로우나 인디핑크로 하고 싶어했지만..ㅎㅎ

침대 상단 프레임의 구멍 사이로 딸랑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전에 사용한 리안드림콧은 신생아 때 사용하는 침대인데, 우리 딸랑구는 조리원을 나올 때 이미 4kg이 넘었다.

3개월 차 되니 드림콧이 흔들흔들 거려서 급하게 침대를 알아보게 되었다. 알아보니 아기침대 다음에 토들러 사이즈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또 불안해지기 싫어서 바로 수퍼싱글(SS) 사이즈를 사게 되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튼튼함!! 

솜트리 레인보우 데이베드는 소나무 원목으로 뒤틀림없이 무게를 잘 견딘다고 한다. 실제로 사용 중 쯔몽,엄마,아빠 모두 한꺼번에 침대에 올라갈 일이 있었는데 흔들림없이 편안했다. 가끔 아빠랑 둘이 꽁냥꽁냥 잘 논다.

또, 튼튼하면서도 귀엽다. 동글동글한 다리가 포인트!! 다리는 침대프레임 색상과 같은 컬러라는 사실.. 와우

탈부착도 가능해서 나는 설치할 때 다리 끼워달라고 말씀드렸다.

원목침대라서 나무의 소재도 굉장히 중요했는데 친환경 등급의 안전한 자재인 점,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내추럴 원목은 천연오일로 도장된다는 것이다. 

천연오일 도장을 할 경우 냄새가 심하다는 리뷰들이 간혹 있어서 걱정했는데 몸에 해로운 것도 아니고, 직접 맡아보니 오히려 나무향이 진하게 나는 정도였다. 그마저도 이틀 환기시키니 사라졌다.

침대라는 가구는 일단 한번 구매하면 바꾸는 게 쉽지 않고 쯔몽이 침대를 수퍼싱글(SS)로 사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초등학교까지는 쓰게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솜트리 레인보우 침대는 더 매력적이었다.

지금은 둥글고 귀여운 디자인에 컬러감 가득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후에 성장하게 되어 디자인을 심플하게 바꾸고 싶으면 보더프레임을 추가로 구매해서 교체하면 된다.

침대를 하나 새로 사는 수준으로 디자인이 바뀌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이제 막 침대를 구매했는데 벌써부터 보더프레임 설치한 모습이 궁금할 지경이다.



침대가 워낙 고가이기도 하고 남편과 나는 서비스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침대설치 관련 후기들도 찾아봤는데 평이 좋았다. 

설치하는 날 딸랑구가 자는 중이라서 노심초사했는데 기사님께서 조용히 초스피드로 설치해주셨다. 

보통 설치 후에는 그냥 가시는데 솜트리 기사님은 설치 후 프레임에 올라가 보시라고도 하고(그만큼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음) 트리플 가드에 있는 문도 여닫아 보라고 해주셨다. 

레인보우 프레임 설치로 생기는 나사구멍을 막는 캡도 껴주시고 꼼꼼히 챙겨주셔서 정말 좋았다. (그 와중에 캡이 페인트 색이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았음..)

얼리버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무려 12%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리 알아보고 구매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ㅠㅠ

하지만 지금의 만족도와 성능을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하나도 후회가 없다는 사실!

아빠도 엄마도 딸랑구도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중인 솜트리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