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상품>
bebetree 600 화이트 베이비장, 서랍장, 공간장

- 요청사항

   * 깊이 40cm ->45cm로 추가

   * 가구다리 제거요청

   * 옷봉 추가

   * 4단 서랍

1. 베이비장 고르기

아기가 15개월이 되고 옷과 장난감, 책이 하나둘씩 늘어가니 이방, 저방 여기저기에 수납해왔던 아기물건이 넘치기 시작했어요. 아기옷이 안방, 아기방에 나누어져 있으니 옷 한번 입히다가도 이방에 갔다 저방에 갔다 무척 불편했죠. 이제는 아기가구를 사야하는 때이구나 싶어 인터넷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아기방이 작은편이라 너무 높거나 큰 가구는 부담스러웠어요. 작으면서도 여러가지 아이템을 수납할 수 있는 가구를 찾게 되었죠. 인터넷에는 몇가지 유명아이템들이 있더군요. 저도 그 중에 두어제품을 눈여겨보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 너무 조악한 품질에 마음이 돌아섰어요. 그래도 잠깐만 사용하는 거니까 그냥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mdf도 아닌 pb에 싸구려 도장은 아무리 싸더라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구공방에 직접 제작을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제가 생각한대로 제작하려면 180만원 이상 들더라구요ㅜㅜ

그러다가 솜트리제품을 발견했어요. 원목제품에 다양한 주문형제작도 가능하고 가격대도 적당한데 단 한가지 직접 보고 살 수가 없다는게 좀 걸렸어요. 덩치큰 가구를 직접 보지도 않고 산다는게 꺼려졌지만 일주일정도를 후기를 뒤지며 고민고민하다가 이만한 제품이 없다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주문하기 전 문의전화를 드렸을 때도 참 친절하셨어요.

2. 배송

주문 후 3~4일 정도 뒤에 출고되었다고 메일을 받았고, 그 다음날 배송을 받았어요. 아저씨도 무척 친절하셨고, 원하는 곳에 잘 설치해주셨습니다.

설치가 끝난 후 아저씨가 이 가구는 참 잘만든다며 가격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가구에서는 소나무냄새가 좀 나서 환기를 하며 물수건으로 닦아주었어요. 도장면은 괜찮은데 도장이 안되어있는 안쪽면은 나무결대로 문질러주어야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3. 후기

가구가 오자마자 아이가 무척 흥분했어요. 자기것인줄 아는 것 같아요. 정리를 하기도 전에 옷장에 들어가 숨바꼭질을 1시간동안이나 하며 깔깔거렸어요.

덕분에 저는 아직도 옷장을 못쓰고 있답니다 ㅜㅜ 옷장에는 옷걸이 하나 못걸게 하네요. 아기가 행복하면 됐죠 뭐..

아기방 스위치 때문에 가구다리는 제거해달라고 요청해서 아주낮은 가구받침이 들어가있는데 모양은 좀 덜 예쁘지만 청소면에서는 편해요. 화이트색상은 정말 사진보다 훨씬 예뻐요. 뽀얀색이 기존에 있던 가구들과도 매치가 잘 되고, 가구를 자세히 보면 나무결이 은은하게 보여 고급스러워보여요. 깊이도 5cm추가했더니 넉넉해서 좋습니다. 모서리도 아픈 곳 없이 부드럽게 마무리 되어있어요.

공간장 맨위에는 장난감, 두세번째는 책, 맨 밑에는 사은품으로 받은 토이박스를 넣어놓았어요. 책장으로 쓰기에는 많이 깊어서 2중으로 책을 수납해도 될 것 같아요.

옷장은 옷 봉을 하나 더 추가했더니 위에는 가디건, 남방등을 걸기에 좋고 밑에는 점퍼류들을 넣기 좋네요. 깊이를 추가해서 그런지 2t짜리 패딩점퍼도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아기가 옷장을 못 만지게 해서 사진만 한번 찍어보고 옷은 다 뺐어요 ㅠㅠ 문이 부드럽게 닫혀 아이가 장난을 쳐도 안심입니다.

많이 빡빡하게 걸지 않아도 점퍼류 포함 30벌 정도는 걸것 같아요. 4살쯤 되면 봉 하나는 빼고 밑에 선반을 넣어주려구요.

서랍장은 아쉽게도 깊이를 추가해도 서랍칸은 깊이가 40cm로 고정이에요. 공간제약으로 너비 600으로 샀기 때문에 이런 점은 아쉬워요. 한칸은 내복, 손수건, 양말. 두칸은 외출복. 한칸은 모자 등 잡화로 수납하니 딱 좋아요. 여자아이라면 작은 소품이 많아 5단서랍도 괜찮겠지만 저는 칸이 넓은게 좋아 4단으로 요청했어요.

가구를 보는 사람마다 모두 예쁘다 난리네요. 무엇보다 아기가 이제 자기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엄청 길어졌어요.

제가 구매할 때는 후기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블로그는 하지 않아서 여기에 길게 적어봤어요. 좋은 가구 보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