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받게 되어 처음에는 좋은 점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양도 귀엽고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 처리된 것도 좋았어요. 그런데 가볍게 닦은 후 아기 책을 정리하여 꽂고 있는데 칠 냄새인지 독한 냄새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지나자 눈이 따갑더군요. 하루 이틀이면 빠질 칠 냄새라 생각하고 베란다에 옮긴 후 종종 베란다 바깥 문을열어 환기도 시켜주었습니다. 다음날에는 거의 하루 종일 베란다 바깥 문을 열어 냄새를 빼고자 했고요. 문제는 언제 빠질지, 과연 다 냄새가 빠지긴 할 지 기약할 수 없다는 겁니다. 12.4. 금요일 점심 갓 지난 시간에 받아 지금까지 바깥에 두고 있는데 5일 째인데도 베란다만 나가면 냄새가 진동하고 곧 눈이 매워집니다. 어른 눈이 이렇게 맵고 아린데 아기한테는 오죽할까 싶어 베란다 문도 잘 열지 못합니다. 이제는 너무 화가 나네요. 신랑은 반품 안되냐고 물을 정도입니다.